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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황달 (빌리루빈, 광선치료, 핵황달) 퇴원 후 며칠 만에 아기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면, 처음 보는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패닉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NICU에서 일하면서 그 순간의 부모 얼굴을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신생아 황달은 정상 신생아의 60~8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증상이지만,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맞닥뜨리면 그 흔함이 전혀 위안이 되지 않습니다.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가는 이유, 생각보다 단순합니다황달의 핵심은 빌리루빈(bilirubin)입니다. 빌리루빈이란 적혈구가 수명을 다하고 깨질 때 헤모글로빈 속 헴(heme) 성분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노란색 색소입니다. 원래는 간에서 처리되어 담즙을 통해 배출되어야 하는데, 신생아는 이 대사 경로가 아직 미숙합니다.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신생아의 적혈구.. 2026. 6. 16.
모유수유 팁 (젖 물리기, 수유 신호, 사출 완화) 솔직히 저는 NICU에서 수백 명의 신생아를 돌봤으면서도, 막상 제 아이를 먹일 때는 완전히 달랐습니다.이론과 실제는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첫째 때 16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했는데도 둘째 때 또 헤맸으니까요. 경험이 있다고 쉬워지는 게 아니라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젖 물리기, 처음부터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모유수유에서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올바른 유착(latching)입니다. 유착이란 아기가 엄마의 유방을 입에 무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게 잘못되면 수유 내내 고통이 따릅니다. 유두만 얕게 물면 유두 균열이 생기고, 심한 경우 유두 열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유두 열상이란 유두 피부가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상처로, 수유할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제대로 물린 상태라.. 2026. 6. 16.
젖몸살 대처법 (유방 울혈, 냉찜질, 단유) 출산이라는 가장 큰 고비를 넘겼는데, 정작 그다음이 더 힘들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훗배앓이에 이어 젖몸살까지, 저는 이 두 고비가 분만만큼 더 길고 지독하게 느껴졌습니다. 출산 3일째 밤, 가슴이 돌처럼 굳어가는 그 감각은 미리 알고 있어도 당황스럽습니다. 미리 대비한 둘째 때도 아프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통증의 크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관리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유방 울혈, 왜 출산 3일째 밤에 터지는가출산 후 2~3일이 지나면 본격적인 유즙 분비가 시작됩니다.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prolactin)이 분비되면서 유선이 모유를 생성하기 시작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시기에 혈류와 림프액이 유방으로 집중되면서 유방 울혈(breast engorgement)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유방 울.. 2026. 6. 15.
출산 후 회복 (훗배앓이, 오로, 회음부 관리) 출산을 마치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겪어보니 진짜 고생은 그 이후였습니다. 훗배앓이, 오로, 회음부 통증까지. 저는 NICU 간호사로 수백 명의 산모를 곁에서 봐왔지만, 직접 둘째를 낳고 나서야 "아, 이게 이런 거였구나"를 실감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과 몸으로 겪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훗배앓이, 둘째부터는 다르다고 들었는데 진짜였습니다일반적으로 훗배앓이는 출산 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를 낳고 나서 그 믿음이 완전히 깨졌습니다.훗배앓이는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궁 수축 통증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자궁복고(uterine involution)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자궁복고란 출산 후 늘어난 자.. 202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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